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알리발 우모바지 aegismax






지난 겨울 초입에 사서 최애템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자기 전은 말할것도 없고 잘때도 우모바지+경량패딩+침낭(or 라이너) 조합으로 따뜻하게 잘 지냈네요. 

간단한 스팩은 
알리발 Aegismax 거위털 바지
800fp 95솜털 112g 충전, 파우치 포함 264g, 사이즈 XXL

냄세 거의 없고 털빠짐 심하지 않고 로프트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패킹 사이즈가 경량패딩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들고다니기 부담이 없습니다. 허리가 쭉쭉 늘어나서 저같은 저질 몸매도 편합니다. 
발목부분은 웨빙이 아니고 고무줄입니다. 

알리발 물건들의 최고의 장점은 역시 가격이죠. 
5만원 초반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

스토퍼 매듭 (토드라인 히치)

스토퍼를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매듭만이 가진 장점이 있습니다. 

타프를 칠때 나무가 있으면 나뭇가지와 뿌리를 피해가며 팩다운 해야 되는데 그럴필요없이 나무에 묶으면 됩니다. 스토퍼가 달려있으면 힘들겠지만 매듭이면 쉽습니다. (이 매듭은 힘을 받지 않으면 아주 쉽게 풀립니다. 대신 힘을 받으면 풀리지 않죠)

주변 환경을 이용하는데는 스토퍼보다 매듭이 훨씬 유연합니다.

사실 금속으로 된 스토퍼가 타프스킨에 상처를 낼까봐 시작한 방법이었습니다. 지금은 라인락스토퍼나 매듭을 사용합니다. 




볼팬이 팩 또는 나무입니다. 
윗 사진처럼 묶은다음 오른쪽 끝을 당기면 완성입니다. 
보기 쉽게 왼쪽을 두번 꼬았는데 세번 감으면 아래사진처럼 됩니다. 왼쪽을 세번정도 감으면 됩니다.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체어원 체어제로 등받이 좌식 차이점



 

체어원을 좌식으로 사용할때는 다리를 빼서 접어야 가능한데
체어제로는 다리를 빼지않고 써야됩니다. 

별차이 아니긴 한데 그렇더군요.

백패킹 의자로 체어원과 체어제로 고민하시는분들 많으실겁니다. 

불편하지만 체어제로 추천합니다. 



가성비 삼계절 침낭 aegismax m3





백패킹 처음 준비할때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이 침낭입니다.

삼계절 침낭이 싸게는 30부터 50이상까지 쉽게 지출하기 힘들죠.

그래서 중국산 침낭하나 소개합니다.

동계침낭은 생존과 관련이 있다보니 중국산 침낭을 추천해드리긴 힘들고 저도 동계 침낭은 많이 추천되고 검증된 침낭을 사용합니다.

Aegismax M3 침낭은 컴포트 0도까지 사용가능하며 실사용으로 -5도까지 경량패딩과 우모복 입고 잘 사용했습니다.

침낭 구조도 스티치 스루가 아닌 박스월입니다.

가장중요한 가격은 라지 사이즈(550g 충전) 기준으로(라지 사세요) 평소에 19만원정도인데 11.11 광군절 할인이 시작되면 15정도로 떨어지고 현대카드 할인까지 더해지면 12만원대로 구매 가능할겁니다.

처음 받았을때 냄새가 좀 있었지만(해당회사 제품 3개 구매했는데 그중 하나가 냄새가 나네요) 두어달 걸어뒀더니 많이 희미해졌습니다.

10초반 가격으로 쓸만한 삼계절용 구스침낭입니다.





 

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B5XT5 vs 랩 뉴트리노(연식이 좀 있는)



B5XT5 vs 랩 뉴트리노(연식이 좀 있는)

가장중요한 무게는 B5XT5 사이즈 105 540g 랩 뉴트리노 사이즈 m 630g 
무게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무려 90g 이정도면 우모 충전량도 차이가 날것 같네요. 

뉴트리노가 뽈록뽈록 하니 빵이 더 좋아 보이지만 실은 저렇게 움푹 들어간 곳이 모두 냉점입니다. B5XT5는 밋밋해보이지만 사실 구조가 달라서 저렇게 보입니다. 

뉴트리노는 안쪽에서 손가락으로 봉제선을 잡게되면 바깥쪽 봉제선이 같이 잡힙니다. 봉제선이 하나죠. 스티치쓰루방식입니다. 

B5XT5는 안쪽에서 손가락으로 봉제선을 잡아도 바깥쪽 봉제선이 독립적으로 움직입니다. 봉제선이 두개죠. 스티치쓰루가 아니라는 말이겠죠. 아마 박스월일겁니다.

무게차이와 봉제방식을 봤을때는 B5XT5 가 충전량도 적고 박스 안으로 넓게 펼쳐져야 되기 때문에 로프트 차이가 꽤 날것 같지만 실제로는 비슷합니다. 
B5XT5 좋은털을 썼네요. (1000은 못믿겠네요)

왼쪽이 B5XT5 오른쪽은 뉴트리노(연식이 있는)입니다. 




뉴트리노가 신품이라면 당연히 더 빵빵할겁니다. 
다만 90g 이나 더 가볍고 구조도 다른 B5XT5 가 저만큼이나 빵빵하다는게 핵심입니다.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네이쳐 하이크 vik1 사용기

 19년 봄에 출시한 텐트인데 19년 여름에 구매해서 사계절 가지고 다녔으니 30번 이상은 사용했을거에요. 

그 흔한 텐풍 사진조차 없어서 상품사진으로 올려요 ㅎ

12만원 초반에 스커트 없는 모델을 구매했어요. 




무게는 1키로 약간 넘는데 주머니 풋푸린트 제외하면 1키로 딱 걸릴겁니다  

짝퉁만 찍어내던 농협에서 작정하고 만든 텐트인것 같은데 1인용이다보니 국내에서는 큰 인기가 없지만 박지에서 제법 보입니다. 

만나면 반갑기도 하고 ㅎㅎ

농협 텐트 써보신분들 아시겠지만 마감 깔끔하고 부자제도 퀄이 상당히 좋습니다. 심실링 당연히 꼼꼼히 잘 되어있구요. 

1키로면 무게도 그렇지만 부피도 절반입니다.

풋프린트를 스킨에 묶어놔서인지 어드밴스드프로 말고는 저보다 피칭이 빠른 텐트를 본적은 없습니다. 폴대펴서 걸고 릿지폴 걸고 클립 8개 전후실 팩다운 2개 하면 끝입니다. 

절반은 싱글월 전후실 부분은 더블월 구조로 되어있고 전후실 안쪽은 올메쉬입니다. 겨울에 찬바람 씽씽 부는 구조인데 따로 동계용으로 솔리드로 절반만 막아주면 추가구매합니다. ^^ 

싱글월이지만 텐트전체가 환기창이니 결로는 적습니다. 방울방울 맺히고 서리도 달라붙지만 흘러내린적은 없습니다. 다만 출입구가 대각선쪽에 있어서 우천시 끝까지 내리지 않으면 바닥에서 10cm 높이에 있는 봉재부분이 심실링이 안되어있어서 물이 스밉니다. 그외에는 심실링 잘 되어있습니다. 비바람에 여러번 사용했는데 잘 버팁니다. 밤새 내렸을때는 미스트 현상이 있기도 했지만 그정도야 그런갑다 합니다. 벤틸은 안쪽에 빗물턱이 있어서 잘 넘치진 않지만 선자령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벤틸을 열어두고 쉘터에서 밥먹고 왔더니 벤틸쪽으로 비가 들이쳐서 난리가 났더군요  그 이후로는 비내리면 벤틸은 닫고 잡니다.

상당한 바람까지는 겪어봤는데 든든하게 버텨줍니다. 작다보니 바람에 더 유리하겠죠. 보통 전후실 팩다운 두개만 하는데 아직 가이라인 걸어본적이 없습니다. 자다가 바람이 강해지면 침낭 밖으로 나가기 귀찮기도 하고 무너지면 그냥 덮고 잘 생각으로 놔두는데 잘 버팁니다. 

사실 폴대 두마디가 찢어져서(100% 제탓) 찢어진 마디 두개를 엔드팁쪽으로 뒤집어 끼워놓은 상태인데 NH 코리아에서는 as 안되고 본사쪽에 문의해보니 폴대만 50불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물론 그냥 쓰고 있습니다. ㅎㅎ


1인용인데 릿지폴과 메쉬창밖의 전후실 덕분에 굉장히 넓어보입니다. 60짜리 매트 깔고도 매트 양쪽에 10가량 공간이 있고 후실은 배낭정도는 넉넉히 수납가능한 넓이지만 메쉬에 있는 지퍼가 작아서 큰물건은 수납이 불편합니다. 전실은 체어제로 빡빡하게 수납가능한 넓이입니다. 높이는 최대 95 인데 머리와 발쪽 모두 높이가 제법 있어서 평범한 상황에서 머리가 천장에 닿는 경우는 없습니다. 

폴대구조가 머리와 발쪽이 다른데 (안쪽에서 느끼는 높이, 공간감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무게를 줄이기 위한건지는 몰라도 피칭때 불편합니다. 

출입문을 간이타프 용도로 사용가능하지만 한번도 안써봤네요. 아마 실사용에서 써보신분이 있을까 싶네요. 출입문 전체를 개방하면 시원하게 활짝 열립니다. 여름에 야경보기 좋습니다. 출입문 끝에 고리가 달려 있어서 묶을 필요없이 대충 아무곳에 걸어두면 적당히 고정됩니다. 

아쉬운점은 역시 동계에 쓰기에는 메쉬가 너무 많다는 부분이겠네요. 메쉬 안쪽에 솔리드로 절반정도 가릴수 있는 고리나 지퍼가 있어서 탈착이 가능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겨울에도 잘쓰고는 있지만 기왕이면 좀더 따뜻했으면 싶네요. 사람 욕심은 끝이 없쟎아요 ㅎㅎ

이상 글로 적어보는 사용기입니다. 

이가격에 이무게로 이만한 텐트는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여주 강천섬 (남한강 트레킹) 16km 20.12.12

일년에 서너번 찾아가는 강천섬

굴암리쪽에서 들어가는편이 가깝기도 하고 경치도 좋은데 주민들이 불편하다 해서 평소 강천섬주차장쪽에서 진입을 합니다. 

좋아하는 박지인 강천섬 북단까지는 거리가 2km 정도로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어느때부터인가 짧은 운행거리에 만족을 못하고 찾지 않게 되더군요. 이번에는 좀 걷고싶기도 하고 강천섬도 가고 싶어서 남한강 트레킹을 계획했습니다. 

강천섬 주차장에 차 한대를 세워두고 여주보로 이동해서 걸어갑니다.




여주보문화관에 주차(무료)후 자전거 길을 따라서 지도상 16키로를 걸어가면 됩니다. 16키로 좀 더되는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주 끝나는 지점의 공원과 강천보에 있습니다.

평화로운 다른말로 하면 심심한 길이네요. 

바람도 적당히 날씨도 적당히 해도 적당히 날이 참 좋네요. 


금은모래 캠핑장 위치상으로 여주 신륵사 맞은편인듯 하네요. 한번 와봐야지 싶은곳입니다. 장작 들고 한번 와야겠네요. 


이런 경치가 16키로 내내 펼쳐집니다. 일행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면 1키로 2키로 쌓여갑니다.


강천보가 보이네요 강천보가 2/3 지점입니다.
사방에 박지입니다. 따뜻해지면 벌레가 어마어마할겁니다. 


강 남쪽을 걷다가 강천보에서 강 북쪽으로 도강을 합니다. 


해를 등지고 강을 바라보다가 해를 마주보니 풍경이 바뀝니다. 


널게 펼쳐진 갈대밭이 장관입니다. 


오늘의 박지입니다. 화장실 삼거리에서 한참을 올라간 곳입니다. 

새벽에 -4도 까지 떨어집니다. 

550짜리 컴포트0짜리 침낭 + 경량패딩 + 우모복바지 로 충분합니다. 침낭끈도 안조였으니 지금세팅으로 한참 더 여유 있습니다. 

평지라고 방심했더니 배낭이 13키로에 육박하네요 ㅎ

함께 해주신 주님 대감님 덕분에 잘 놀았네요. 
특히 맥주 5캔에 쉘터까지 지원해주신 대감님 감사합니다.